용인시청사 전경./용인시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는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유림동을 나누기로 하고, 다음 달 9일까지 경계·명칭 등에 대한 의견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참여하려면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유림동‧고림동 △유림1동‧유림2동 △유방동‧고림동 등 분동 후 변경될 명칭과 시가 제시한 경계(안)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유림동을 법정동과 경안천 등을 기준으로 유방동(유방1~15통)과 고림동(고림1~24통)으로 나누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시는 지난 27일에도 유림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이런 방안을 안내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 대부분은 분동에 찬성했다고 시는 전했다.

유림동은 1996년 3월 용인군이 용인시로 승격된 이후 옛 용인읍에 속했던 유방리와 고림리가 각각 동(법정동)으로 승격하자, 두 개의 동을 통합해 만든 행정동이다.

명칭은 유방동의 ‘유’자와 고림동의 ‘림’자를 합한 것이다.

최근 보평‧진덕‧유방‧고림 지구의 대규모 주택단지 입주로 지난달 말 현재 유림동 인구는 4만 4000명을 돌파했고, 연말이면 5만 2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됐다.

용인시 관계자는 "행정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분동계획을 마련했다"며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행정구역을 효율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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