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열 공주시의원, 공주대 의과대학 신설 시급 주장
입력: 2024.08.27 13:56 / 수정: 2024.08.27 13:56

공주시의회 25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서 5분 자유발언

서승열 의원이 27일 공주시의회 제25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서승열 의원이 27일 공주시의회 제25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공주시의회 서승열 의원이 27일 "의료 인프라 부족은 단순한 불편 사항을 넘어 지역 인구 유출의 중요한 원인"이라며 "지역의 의료 인프라를 대폭 강화하고 의료 대란을 넘기기 위해 공대 의과대학 신설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이날 공주시의회 25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립 공주대 공주캠퍼스 의과대학 신설 및 유치 필요성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한 뒤 "현재 충남 지역은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평균 활동 의사 수인 2.6명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 1.5명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문 의료 인력의 부족으로 인해 우리 시민들은 필수 의료 진료를 위해 수도권 및 대전 등 타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다녀야만 하는 실정"이라며 "이러한 의료 환경 격차 해소와 필수 의료 체계를 확립하고 고급 의료 인력의 양성을 위한 의과대학의 신설은 매우 시급한 사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 이후 전국의 지자체들은 의과대학 유치 필요성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특별위원회 구성 및 관계부서와의 협업 등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반면, 충남 유일의 국립대 공주대 본부 캠퍼스가 위치하고 있는 우리 공주시는 지금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어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꼬집었다.

서 의원은 또 "젊은 세대와 가정들이 의료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을 떠나게 되고, 이는 곧 지역 소멸로 이어진다"며 "이런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지역의 의료 인프라를 대폭 강화해야 하고 가장 필요한 것이 의과대학 신설이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그는 "국립 공주대 공주캠퍼스는 이미 간호학과, 응급구조학과, 보건행정학과, 의료정보학과 등 다양한 의료 관련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며 "의과대학 신설 시 즉각적인 연계와 협업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서승열 의원은 "공주대 공주캠퍼스에 의과대학을 설립한다면 전문 의료 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신속한 의료 인력 확충이 가능할 것"이라며 "의료 불균형 해소와 지방의 미래를 위한 이 중요한 사안에 대해 정부와 우리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와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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