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 앞두고 자택 인근서 숨진 채 발견
대전경찰청 전경. / 더팩트 DB |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던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과 가해자로 지목된 직원이 연달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직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유서에는 같은 관리사무소 동료 직원 B씨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호소하는 내용이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가해자로 지목된 B씨는 경찰 조사를 받기로 했지만 지난 20일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유가족은 두 직원의 사망의 책임이 모두 관리사무소 측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가 관리사무소에 근무조 변경 등을 요청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
경찰은 가해자로 지목된 B씨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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