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사망
입력: 2024.08.27 10:42 / 수정: 2024.08.27 10:42

경찰 조사 앞두고 자택 인근서 숨진 채 발견

대전경찰청 전경. / 더팩트 DB
대전경찰청 전경. / 더팩트 DB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던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과 가해자로 지목된 직원이 연달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직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유서에는 같은 관리사무소 동료 직원 B씨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호소하는 내용이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가해자로 지목된 B씨는 경찰 조사를 받기로 했지만 지난 20일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유가족은 두 직원의 사망의 책임이 모두 관리사무소 측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가 관리사무소에 근무조 변경 등을 요청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

경찰은 가해자로 지목된 B씨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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