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소 브루셀라병 청정지역…2021년~올해 7월 브루셀라병 미 발생
입력: 2024.08.27 09:22 / 수정: 2024.08.27 09:22

북부 10개 시군 소 20만 여두 검사 결과 전부 음성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 7월까지 경기북부지역의 소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브루셀라병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경기도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 7월까지 경기북부지역의 소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브루셀라병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경기도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 7월까지 경기북부지역의 소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브루셀라병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소 브루셀라병은 브루셀라(Brucella)균에 의해 발생하는 제2종 법정가축전염병이다. 소 등의 가축에 유산과 불임을 유발하고 한번 발생 시 근절이 어려워 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일으킨다.

사람에도 감염되는 대표적인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전 세계적으로 발생해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도 주요 관리 대상으로 지정된 가축질병이다.

경기도는 소 브루셀라병 차단방역을 위해 연천 등 경기북부 10개 시군 1세 이상 소를 대상으로 2021년 6만 2092두, 2022년 6만 993두, 2023년 5만 4242두, 올해 7월까지 3만 두 등 총 20만 7327두를 검사했다.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적으로는 2022년 7개 시도 114농가에서 1147두(234만 7000두 검사), 2023년 57농가에서 832두(229만 4000두 검사), 올해 1~7월(135만 7000두 검사) 35농가에서 335두에서 브루셀라병이 발생했다.

소 브루셀라병 발생이 확인된 경우 ‘결핵병 및 브루셀라병 방역실시요령’에 따라 감염소 살처분, 함께 사육된 소에 대한 3회 이상 재검사(최초 확인 검사, 30~60일 간격의 재검사, 6개월 이후 최종 검사), 인근 500m 내 소 사육농가 추적검사 등 차단방역을 실시한다.

정봉수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소 브루셀라병의 청정화를 유지하기 위해 모든 거래 소 및 착유 젖소의 검사(1세 이상)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브루셀라 발생 시 감염축 균 분리 검사, 농가 재입식을 위한 소독점검, 축사 환경검사 등 사후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축산농가에서도 브루셀라병 근절을 위해 철저한 사전검사 및 축사 내 소독과 차단방역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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