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오픈 페스티벌’ 일환…다양한 사회적 계층의 화합·이해 증진 계기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25일 오후 ‘고양소노아레나’ 보조경기장에서 ‘DMZ 오픈 페스티벌’ 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스페셜 농구대회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경기도 |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25일 ‘고양소노아레나’ 보조경기장에서 ‘DMZ 오픈 페스티벌’ 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스페셜 농구대회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발달장애를 지닌 고양시 재활스포츠센터 농구 선수, 프로 농구선수(고양 소노스타이거너스), 농구교실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장애인 스포츠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장애인 스포츠의 사회적 역할 및 중요성,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장애인 및 프로농구선수, 학생들이 함께 팀을 이뤄 친선 농구 경기를 진행하면서 프로선수들의 드리블, 슈팅 등 다양한 기술을 배워보기도 했다. 또 축하공연,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이벤트와 부대행사도 즐겼다.
김인재 고양시 재활스포츠센터 대표선수는 "비장애인 프로 선수 등과 한 팀을 이뤄 경기를 하다보니 좀 더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무엇보다 이런 특별한 행사에 참가할 수 있어 매우 기뻤다. 이런 기회가 좀 더 자주 생겨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 스포츠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사회적 계층 대상의 스포츠 및 관련 토론 등을 통해 사회적 통합의 기회를 만들고, DMZ의 지속 가능한 생태와 평화에 대한 가치를 확산하는 차원에서 마련했다"며 "승패를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화합과 이해를 증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열린 DMZ, 더 큰 평화’를 주제로 한 ‘DMZ 오픈 페스티벌’ 은 5월부터 11월까지 경기 북부 DMZ(비무장지대) 일원에서 △DMZ 예술(국제음악제, 오픈 콘서트, 평화콘서트, 전시) △DMZ 학술(에코피스포럼, 에코피스토크, 정책 공모전) △DMZ 스포츠(걷기, 마라톤) 등으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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