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안동~북영천 복선전철 구간 종합시험운행 '착착'…연말 개통 예정
입력: 2024.08.26 09:14 / 수정: 2024.08.26 09:14
지난 1일 매성터널 시점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 직원들과 관계자들이 철도시설 기술기준을 점검하고 있다./국가철도공단
지난 1일 매성터널 시점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 직원들과 관계자들이 철도시설 기술기준을 점검하고 있다./국가철도공단

[더팩트ㅣ안동=이민 기자] 올해 연말 개통 예정인 총연장 70.6㎞ 중앙선 안동~북영천 구간 전철에 대한 철도종합시험운행이 이달부터 시작된다.

26일 한국교통안전공단(TS)에 따르면 중앙선 안동~북영천 복선전철 구간에 대한 '철도시설 기술기준 검토' 결과 철도종합시험운행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 복선전철 사업은 총연장 70.6km로 현재 종점인 경북 안동에서부터 북영천까지 의성역, 군위역(신설), 북영천역 총 3개 역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교통안전공단은 중앙선 철도시설 기술기준을 검토한 후 승강장 안전문(PSD) 설치, 터널 내 승객 대피 안전시설 설치 등 국민 안전을 위한 개선 시정 명령 총 40건을 통보해 정상 조치된 점을 확인했다.

중앙선은 8월 말부터 철도종합시험운행(시설물 검증시험, 영업 시운전) 절차를 거친 후 올해 연말 개통될 예정이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중앙선 안동~북영천 간 복선전철 사업을 계기로 수도권과 경북 지역 간 교통 편의성이 향상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철저한 철도종합시험운행 결과 검토로 국민이 안전한 철도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철도종합시험운행 결과 검토는 신규 철도 노선을 건설하거나 개량해 운영하려는 경우 운행 전 실제 영업 사항을 가정하고 사전 위험 요인을 발굴과 조치를 위해 사전 점검하는 제도다. 세부적으로 △철도시설이 기준에 적합한지를 확인하는 ‘철도시설의 기술기준’ 검토 △철도시설 및 열차 운행 체계의 안전성을 살펴보는 ‘시설물검증시험’ △정상 운행 준비의 적절성 여부를 검토하는 ‘영업 시운전’으로 구분된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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