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미래상' 첫 수상자인 김아영 작가의 작품이 30일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된다. 11미터 컴퓨터 그래픽과 3채널 영상의 대규모 작품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김아영 작가 전시 포스터 /ACC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ACC 미래상’ 첫 수상자인 김아영 작가의 ‘ACC 미래상 2024 김아영-딜리버리:인버스’ 전시회가 오는 30일부터 내년 2월 16일가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문화장조원 복합전시 1관에서 개최된다.

‘ACC 미래상’은 혁신적인 미래가치와 가능성을 확장한 창조적 예술가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한 융·복합 예술분야 수상 제도로 새로운 예술적 사고와 가능성을 제시하는 작가 1인(팀)을 선정해 ACC가 올해부터 격년제로 수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김 작가는 ACC 제작지원을 받아 대규모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 작가가 새롭게 선보이는 ‘딜리버리 댄서의 선: 인버스’는 게임엔진 기반의 컴퓨터 그래픽 영상과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작품으로 가로 길이 11미터의 대형 스크린 3개를 사용하는 3채널 영상 등 1560㎡ 규모의 복합1관을 가득 채우는 대규모 미디어 및 공간 설치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김아영 작가의 '2024 김아영-딜리버리:인버스' 작품 중 한 장면 /ACC

ACC는 김 작가의 수상 배경에 대해 "김 작가의 근대화와 제국주의, 전통과 토착, 역사와 미래로 연결되는 작가의 시간성과 근대성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통해 근대성의 충돌과 파괴, 비서구적 시각과 이사아의 미래성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확장하려는 시도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지난 2015년 베니스비엔날레를 포함해 국내외 작품 활동을 펼쳐왔으며 최근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특별 상영회도 진행했다.

또, 지난해에는 ‘딜리버리 댄서의 구(2022)’로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대 미디어아트 어워드인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Prix Ars Electronica)’에서 최고상인 ‘골든 니카(Golden Nica)’ 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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