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둘 고택·노응규 생가 등 유휴 공공시설 활용 생활인구 유입·지역 활성화 기대
허삼둘 고택./함양군 |
[더팩트ㅣ함양=이경구 기자] 경남 함양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지역특성 살리기 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각 지역의 고유한 자원을 활용해 지역만의 매력과 자생력을 높여 지역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함양군은 지역의 고유한 역사적 스토리를 가진 전통 한옥을 활용해 도시민 방문 유도와 체류를 위한 공간을 조성하는 '감성을 함양하는 한옥일주 프로젝트' 사업을 신청해 최종 선정됐으며, 국비 4억 원을 확보했다.
군은 국가문화유산 '허삼둘 고택'과 현충 시설인 '노응규 생가'의 고유 특성을 살리면서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해 한옥 체험 시설로 조성하고 지역의 주민 활동가들과 함께 다양한 로컬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9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해 한옥스테이 리모델링과 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동시에 진행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진병영 함양군수의 '찾아가는 현장 행정'을 통한 현장 점검에서 전통 한옥의 가치를 빛낼 수 있는 활용 방안 검토 결과를 토대로 기획한 것이다.
함양군은 이 밖에도 국토부 지역수요맞춤형사업을 통해 안의 약초과학관을 문화예술특화타운으로, 하림의 토속어류생태관을 작은영화관으로 조성하는 등 적극적인 국·도비 공모 사업을 통해 유휴 공공시설을 활용한 생활인구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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