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수확과 온도, 압력센서에도 응용 가능한 유기금속 복합체 개발
신소재공학과 윤순길 교수./충남대 |
[더팩트ㅣ대전=이영호 기자] 충남대학교는 신소재공학과 윤순길 교수 연구팀이 인도 공과대학교 Ram 교수팀과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에너지 수확과 온도, 압력센서에도 응용 가능한 유기금속 복합체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에너지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 ‘Advanced Energy Materials’(IF: 24.4, Top 2.9%)에 게재됐으며, 충남대 Swathi Ippili 박사가 제1저자로, Venkatraju Jella 박사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이번 국제 공동연구에서 인도 공과대의 Ram 교수팀은 다중 모드의 응용에 적합한 유기 금속재의 재료 설계를 맡아 이들 응용에 가장 적합한 재료로써 CuMOP-1*를 개발했다.
이후 윤순길 교수팀은 CuMOP-1 재료를 합성한 뒤 박막공정으로 PVDF와 복합화해 유연한 혼성을 가진 piezoelectric-triboelectric nanogenerator(HP-TENG)를 구성함으로써 기계적 힘을 주어 에너지를 생산 수 있는 유기금속 복합체를 개발했다.
특히 공동연구팀은 이번 유기금속 복합체가 150~160℃에서 상 변환을 한다는 것을 확인했고 온도에 따라 에너지도 생산할 수 있어 온도센서 응용에도 적합한 물질임을 최초로 규명했다.
윤순길 교수는 "이번에 얻어진 새로운 물질로 기계적인 힘을 가할 때 스마트 워치 등을 작동시킬 수 있는 큰 에너지를 확보함은 물론 온도 및 압력센서에도 응용이 가능해 전자소자 응용의 폭을 넓혔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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