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 도서 사전예약제 도입
입력: 2024.08.22 14:05 / 수정: 2024.08.22 14:05

도서관 누리집 통해 구입 도서 사전에 예약
온라인 서비스 도입으로 이용자 편의성 강화


전북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전북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주시민들은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 20’을 통해 원하는 도서를 예약 후 가까운 서점에서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전북 전주시는 오는 9월 2일부터 도서 구입 시 정가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는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 도서 예약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도서 예약 서비스는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 서비스에 가입한 시민이 전주도서관 누리집에서 구입하고자 하는 도서를 사전에 신청할 수 있는 기능으로, 서점에 도서가 도착하면 방문 결제한 후 도서를 수령하면 된다.

또한 도서를 예약하거나 서점에 예약 신청한 자료가 도착하면 이용자에게 카카오톡 알림톡이 발송돼 예약 현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용자의 46.4%가 ‘책쿵20’으로 도서를 구입할 때 ‘문자와 전화 등의 방법으로 사전에 예약하고 구입한다’고 응답하고, 예약 서비스를 시행할 경우 이 서비스를 이용하겠다는 의견이 90.2%로 나타나는 등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도서 예약 서비스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설문에 응답한 한 ‘책쿵20’ 이용자는 "원하는 책이 서점에 없는 경우 바로 구입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웠는데, 미리 주문 예약하는 프로세스가 있으면 기다릴 필요 없이 알림톡을 받고 바로 수령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할 것 같다"면서 "가끔 구입할 도서가 여러 권인 경우 전화나 문자로 서점에 문의하기 불편할 때가 있었는데, 웹 또는 모바일을 통해 사전에 예약할 수 있으면 이용이 더 편리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책쿵20’ 서비스는 전주시민 누구나 전주시립도서관 회원가입 및 ‘책쿵20’ 서비스에 가입하면 즉시 도서 구입비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 서점 방문 시 도서관 회원증을 지참하거나 모바일 회원증을 제시하면 된다.

현재까지 ‘책쿵20’ 서비스에는 전주시민 2만 8000여 명이 가입했으며, 책쿵20을 통해 36만 3500여 권의 도서를 구입해 약 12억 1200만 원의 도서 구입 비용을 할인받았다.

전주시 관계자는 "도서관 누리집과 연계해 도서를 신청하고 찾아갈 수 있는 예약기능을 추가로 마련해 시민들이 더 편리하고 슬기로운 독서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이 좀 더 빠르고 편리하게 책을 구입해 읽을 수 있는 독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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