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김동연 "역주행 정부 모습 보면 '역사는 진보하는가' 의구심"
입력: 2024.08.21 21:16 / 수정: 2024.08.21 21:16

"역사 발전 믿으며 퇴보하는 역사를 온몸으로 막아서신 분, '행동하는 양심'이셨기 때문에 진보 단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김대중 탄생 100주년 포럼 격랑의 한반도,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김동연 SNS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김대중 탄생 100주년 포럼 '격랑의 한반도,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김동연 SNS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1일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다시 대통령님께 대한민국의 길을 묻는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행사에 경기도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격랑의 한반도,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 오늘 개최된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포럼의 제목"이라면서 "정치지도자 중 김대중 대통령님께선 특별히 '역사'를 자주 언급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09년 1월 7일에는 '인생은 생각할수록 아름답고 역사는 앞으로 발전한다'고 일기에 남기시기도 했다. 하지만 모든 것에서 역주행하는 정부의 모습을 보면 '과연 역사는 진보하는 것인가?'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어 "역사를 짧은 시계로 쪼개보면 순간적으로 퇴행할 때도 있지만 '결국 역사는 발전한다'는 뜻으로 해석했다"며 "역사의 발전을 믿으며 퇴보하는 역사를 온몸으로 막아서신 분, '행동하는 양심'이셨기 때문에 대통령님께서는 역사는 진보한다고 단언하실 수 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는 김대중평화센터,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한겨레 공동 주최로 김대중 탄생 100주년 포럼 '격랑의 한반도,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 지사를 비롯, 문희상 전 국회의장(김대중재단 상임부이사장), 박병석 전 국회의장, 이학영 국회부의장, 박지원·정동영 김대중재단 고문 등이 참석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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