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유관기관 150여 명 참여
전주시는 21일 관내 국가중요시설인 농촌진흥청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제9585부대 2대대, 7공수 특전여단, 전북경찰청, 덕진경찰서, 덕진소방서 등 12개 유관기관 및 시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중요시설 드론 폭발물 테러 대비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전주시 |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 전주시는 21일 관내 국가중요시설인 농촌진흥청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제9585부대 2대대, 7공수 특전여단, 전북경찰청, 덕진경찰서, 덕진소방서 등 12개 유관기관 및 시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중요시설 드론 폭발물 테러 대비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전주 지역 국가 중요시설에서 테러 발생 시 민·관·군·경 및 소방의 합동 대응 능력을 높여 통합방위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미상의 비행물체 2대가 국가중요시설을 테러한 상황을 가정해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사상자 구조 및 화재 진압, 테러범 생포 및 응급 복구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방식의 실제 대응 훈련으로 이뤄졌다.
실제로 훈련은 전시 상황과 테러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드론을 이용한 공격으로부터 전주 지역 국가 중요시설을 보호하는 과정이 재현됐다.
훈련은 미상의 드론이 농촌진흥청 건물에 충돌해 건물 일부 폭파 및 화재 발생을 가정한 후 △군·경 도착 후 초동 조치 △경찰특공대 드론 재밍 △적 소탕 작전 △폭발물 제거 △소방서 화재 진압 및 사상자 구조(병원 후송 등) △시설물 피해 복구 조치 등이 단계적으로 시연됐다.
특히 훈련은 정찰차와 소방차, 긴급복구차량 등 다수의 훈련 장비가 총동원돼 더욱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효과를 극대화했다.
훈련은 시 통합방위원회 위원들이 참관했으며, 통합방위 요소 및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 등 공조 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를 점검하고, 재난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재난 대응 능력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각종 재난 및 비상 상황에도 흔들림 없는 지역 안보를 위해 힘써 주시는 군·경·소방 및 유관기관에 감사드린다"면서 "긴밀한 협조·공조를 통해 위기관리 능력을 강화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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