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전화로 심정지 살린 영웅 5명에게 인증서 '수여'
입력: 2024.08.21 16:28 / 수정: 2024.08.21 16:28

신고접수요원·구급상담요원에게 하트세이버 수여

전북소방본부가 119종합상황실에서 심폐소생술 지도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119종합상황실 신고접수요원 및 구급상담요원 5명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했다. /전북소방
전북소방본부가 119종합상황실에서 심폐소생술 지도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119종합상황실 신고접수요원 및 구급상담요원 5명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했다. /전북소방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가 21일 도청 17층 119종합상황실에서 심폐소생술 지도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119종합상황실 신고접수요원 및 구급상담요원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했다.

하트세이버는 심장 정지 또는 호흡 정지로 죽음의 위험에 놓인 환자를 살린 공이 인정된 사람에게 주는 명예로운 훈장이다.

119종합상황실은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구급대원이 현장 도착 전까지 신고자들에게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하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에 하트세이버를 받게 된 최동수 소방위, 김수정 소방위, 송원철 소방위, 문왕준 소방교, 김경섭 소방교 등 5명은 신고시점부터 신속하게 심정지를 인지하고 신고자와 전화통화를 통해 침착하게 심폐소생술 지시하면서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소중한 생명의 고리를 이어 나갔다.

특히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5분 내외인 것을 감안한다면 신고 단계에서 기본 소생술이 적용되지 않을 경우 4분간의 골든타임을 놓쳐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될 수도 있어 119종합상황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김충국 119종합상황실장은 "극도의 흥분상태인 신고자를 다독여 응급처치를 지도한다는 것은 숙련된 사람이 아니면 어려운 일이다.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신고접수요원과 구급상담대원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소방 발전을 위해 변함없는 사명감과 함께 구급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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