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은 전북도와 의료 사태 장기화에 따른 응급의료 유지 합동 대응 방안과 응급환자 진료 운영을 점검했다./원광대학교병원

[더팩트 | 익산=홍문수 기자] 원광대학교병원은 21일 전북도와 의료 사태 장기화에 따른 응급의료 유지 합동 대응 방안과 응급환자 진료 운영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최근 인근 충청권 병원 및 타시도의 응급의료 체계 셧다운 사태가 빈번한 가운데 이뤄진 합동점검이다.

이날 응급의료에 대한 논의와 현장 점검에는 황철호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과 보건 응급의료 담당자, 서일영 원광대학교병원장을 비롯한 응급진료 관련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서일영 원광대학교병원장은 "인근 타시도의 응급의료 체계가 대다수 인력 부족 및 집단사직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상황 속에서도 본원은 호남·서해안 권역의 응급환자 진료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수의 전문의 인력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상 및 응급환자 거점 병원으로서 보다 원활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전북도의 실직 직원 지원방안을 요청한 유의미한 자리가 됐다"고 덧붙였다.

서 원장은 특히 "대부분 응급환자를 수용하지만 '응급실 뺑뺑이' 등으로 지적되는 환자의 회송은 진료 거부가 아닌 특정 응급 시술에 대한 처치가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해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가 이뤄지게 하고 있으나, 모든 특정 응급상황에 상시 대처할 병원을 현시점에서 요구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황철호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타 지역의 응급체계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전북도의 필수·응급의료에 매 순간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하며, 현장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듣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빠른 시간 내 적절한 진료가 수행될 수 있도록 거점병원에 대한 지원과 더불어 의료 기간 관 응급진료에 관한 유기적 체계를 갖추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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