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감염병대응TF팀' 구성…코로나19 재유행 선제 대응
입력: 2024.08.21 08:19 / 수정: 2024.08.21 08:19

코로나19 치료제 수급·감염 취약 시설 관리

코로나 예방수칙 포스터./질병관리청
코로나 예방수칙 포스터./질병관리청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도가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한 환자 증가에 따라 '감염병대응TF팀'을 구성하고 환자 발생 및 치료제 수급 관리 등 선제 대응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감염병대응TF팀은 유영철 보건건강국장을 중심으로 감염병관리과 등 보건건강국 내 4개과 7개팀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감염병대응TF팀은 △환자 발생 추이 및 입원 환자 현황 △치료제 수급(재고) 현황 관리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발열클리닉 운영 및 긴급 치료 병상(이천병원, 안성병원) 확보 △감염 취약 시설(요양병원, 요양원 등) 대상 환자 발생 모니터링 및 예방수칙 준수 홍보 등을 한다. 이후 확산 상황에 따라 TF팀의 규모를 확대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먼저 감염 취약 시설 집단 발생, 병상 확보 등을 위한 도와 시군 간 긴밀한 협조체계 유지를 바탕으로 권역별 응급의료센터 9곳, 공공병원 7곳 응급실 내원 환자를 포함한 코로나19 환자 발생 추이, 입원 환자 현황 및 치료제 수급 현황 등을 중심으로 일일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료원 산하 수원병원 등 6개 병원에서는 코로나19 전문 진료를 위한 야간·주말 발열클리닉을 운영할 계획이다.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과 안성병원에서는 중증, 위중증 입원 환자 증가 시 긴급 치료 병상 12병상을 운영하는 등 상황 악화에 대비하고 있다.

또 응급실 내원 코로나19 환자 증가 추세를 고려해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하는 코로나19 환자 현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중증 환자 수용을 위해 응급의료기관 간 업무도 조정하고 있다.

이밖에 요양병원, 요양원 등 감염병 취약 시설을 중심으로 2인 이상 환자 발생 시 신고 및 역학조사를 철저하게 하고 이들 시설에는 감염병 예방수칙을 포함한 마스크 착용을 강력하게 권고하는 등 예방 활동에도 집중한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감염 취약 시설 내원자 및 근무자 등은 물론 도민들께서도 실내환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감염병 예방에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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