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양수발전소에서 드론테러 대비 실제훈련 전개
행정·군·경·소방 등 8개 유관기관 참여…각종 장비 동원
전북도가 2024년 을지연습 도 대표 실제훈련인 ‘무주양수발전소 드론 테러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전북도 |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도가 국가 비상사태에 대응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일 무주 양수발전소에서 2024년 을지연습 도 대표 실제훈련인 ‘무주양수발전소 드론 테러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실제 훈련에는 35사단을 비롯해 7733부대 1대대, 7공수특전여단, 무주경찰서, 무주소방서, 한국전력공사 무주지사, 무주양수발전소, 무주보건의료원 등 8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전술 차량, 소방차, 구급차 및 대테러장비 등 각종 장비도 동원됐다.
또한 훈련 참관을 위해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 황인홍 무주군수, 김광석 35사단장, 전북경찰청장 등 전북자치도 통합방위위원 및 주요 유관기관장 등도 참석했다.
훈련은 적의 무인항공기(드론)을 이용한 공격 및 테러 발생을 가정해 △테러로 인한 시설물 화재 발생 △시설 내 근무인원 긴급 대피 △적 섬멸 및 드론 무력화 △시설 내 부상자 이송 및 화재 진압 △시설 전기 복구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날이 갈수록 드론 테러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드론 테러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러한 테러에 대한 대비책을 철저히 하고 오늘 훈련처럼 실제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기관별로 긴밀하게 협조해 주어진 임무를 잘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2024년 을지연습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전국 동시 실시되며, 국가 비상사태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대규모 비상대비 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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