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벌곡면 주민자치회가 이미용봉사를 펼치고 있다. /논산시 |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논산시 벌곡면 주민자치회(회장 김금자)가 어르신들 대상 특별한 봉사활동에 나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논산시에 따르면 벌곡면은 면내 미용실이 없어 이‧미용을 위해서는 다른 지역을 방문해야 하고, 거동이 불편하거나 차량이 없는 어르신들은 1년에 한번 가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김금자 벌곡면 주민자치회장은 이같은 상태를 알고 2024년 주민자치회 사업으로 어르신 대상 이‧미용 사업을 제안했고 위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봉사가 시작됐다.
특히 김귀연 주민자치위원이 미용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어 커트, 염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거동이 어려우신 어르신들을 위해 주민자치회원들이 마을회관으로 직접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난 16일 첫 봉사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주 2회 펼친다.
한 어르신은 "그 동안 몸이 불편해 머리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커트를 하고 나니 시원하고 개운하다"며 "직접 와서 예쁘게 머리를 만져준 주민자치회원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김금자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자치회원들이 가진 능력으로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를 실시할 수 있음에 뿌듯하다"며 "어르신들을 만나면서 이미용서비스와 함께 필요한 것들을 적극 파악하여 주민자치회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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