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대 운영…이산화탄소 배출량 39t 감축 기대
당진시 투명페트병 무인 회수기 사용 장면. /당진시 |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가 재활용 가능 자원에 대한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무인 회수기 4대를 추가 설치해 총 9대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시는 이 재활용품 무인 회수기를 통해 총 33만 4000개의 투명페트병과 19만 8000개의 캔을 수거했으며 이는 21.7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CO₂eq)을 감축한 효과를 냈다.
또 올해는 39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CO₂eq)을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인 회수기는 어름수변공원, 당진어시장, 당진터미널, 당진스포츠문화센터, 한마음공원에 설치됐으며 이번에 당진1동 행정복지센터 옆 서문공원을 비롯한 송악스포츠문화센터, 합덕읍 교동1리 마을회관 앞, 고대면 당진종합운동장에 확대 설치했다.
투명페트병 무인 회수기는 자판기 형태로 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자원 순환 로봇이며 1인당 하루 최대 50개까지 반납할 수 있으며 수거된 페트병 1개당 10포인트씩 적립돼 2000점 이상 쌓이면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과정에서 시민들은 ‘수퍼빈’ 앱을 이용해 포인트 현금 환급을 비롯해 투명페트병 무인 회수기 위치, 기기사용 가능 여부, 이용자 적립금액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당진시 관계자는 "당진시는 충남도에서 가장 많은 무인 회수기를 운영하고 있다"며 "투명페트병은 옷이나 제품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 재활용품으로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