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신청사 전경./경기도교육청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초·중학교와 특수학교 등 59개 학교에 200억 원을 지원해 '공간드림 사업'을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설계에 반영해 배움과 쉼, 놀이가 공존하는 다양한 공간을 교내에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예를 들어 △현관에 조성하는 학생 어울림 터 △구령대를 개선한 학생 쉼터 △기존 도서관과 연계한 열린 북카페 구축 등이 대표적이다.

사업은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 공간 구체화를 위한 설계, 공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사업 첫해인 지난해 모두 30개 교에 105억여 원을 들여 교육공동체가 원하는 공간을 조성했다.

고양 원당중은 낡은 현관과 이용률이 낮은 학교 구령대를 학생들을 위한 다목적 활동 공간으로 만들었다. 양주 상패초는 학교 곳곳에 앉아서 쉴 수 있는 휴식 공간과 미끄럼틀 등이 있는 놀이공간을 구축하기도 했다.

공유택 경기도교육청 학교공간조성과장은 "사용자가 주도하는 참여 설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간을 구축하고, 그 공간을 통해 미래교육의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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