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척도 광교 99%, 위례 95%, 동탄 98%
세교2·중리지구도 올해 12월 준공 추진
12개 택지지구 완공 시 44만 8174세대 들어서
상공에서 바라본 광교 신도시 모습. /뉴시스 |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도에서 진행 중인 2기신도시 조성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가운데 수원 광교, 성남·하남 위례, 화성 동탄 등 3곳이 올해 12월 추가 준공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도내에서 진행 중인 택지개발사업(택지개발촉진법에 의해 시행되는 사업)은 수원, 성남 등 8개시 12개지구 8803만 7000㎡로 집계됐다. 총사업비는 65조 7665억 원이다. 이들 사업이 모두 끝나면 44만 8174세대(수용인구 112만 2227명)가 들어서게 된다.
이 가운데 수원 광교, 위례(하남·성남), 화성 동탄, 오산 세교2, 이천 중리 등 5개지구는 올해 12월 준공 예정이다. 2기신도시 11곳(판교, 한강, 운정, 광교, 위례, 동탄1·2, 고덕, 운정3, 회천, 옥정) 중 이미 준공된 3곳(성남 판교(2019년 6월), 김포 한강(2018년 1월), 파주 운정(2014년 12월)에 이어 추가로 3곳(광교, 위례, 동탄)이 준공에 들어가게 된다.
2005년 12월 착수한 광교 신도시(1078만 5000㎡)는 99%의 공사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준공예정이었으나 경기융합타운 조성 공사 등을 이유로 올해 말로 준공이 연장된 상태다. 사업비는 9조 3968억 원이 투입됐으며, 3만 1500세대(7만 8571명)가 들어선다.
2008년 8월 착공한 위례신도시는 95%의 공사실적을 보이고 있다. 사업비는 11조 1009억 원이 투입됐으며, 총 4만 4458세대(11만 719명)가 들어선다. 2001년 12월 착수한 화성 동탄신도시는 98%의 공사진척도를 보이고 있다. 사업비는 4조 2353억 원이 투입됐으며, 4만 1410세대(12만 5549명)가 들어선다.
2006년 10월 착공한 세교2지구는 93%의 공사실적을 보이고 있다. 사업비는 2조 2880억 원이 투입됐으며, 1만 8687세대(4만 4789명)가 들어선다. 2016년 10월 착수한 이천 중리지구(60만 9000㎡)는 현재 72%의 공사진척도를 보이고 있다. 사업비는 5242억 원이 투입됐으며, 4472세대(1만 905명)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내년 12월에는 평택 고덕신도시(1335만 7000㎡), 양주 옥정신도시(706만 1000㎡), 2026년 12월에는 화성 태안3지구(119만 2000㎡), 화성 동탄2신도시(2402만 8000㎡), 양주 광석지구(116만 9000㎡), 2027년 12월에는 파주 운정3신도시(715만 7000㎡), 양주 회천신도시(412만㎡)가 각각 준공 예정이다.
다만 양주 광석지구는 감사원의 사업 규모 조정 처분(비행고도제한구역에 따른 층고 제한 등에 따른 사업성 악화)에 따른 LH 용역 시행에 따라 사업 연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 고덕지구도 군부대 탄약고 이전 등이 준공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도 관계자는 "광교·위례·동탄신도시의 경우, 올해 12월 준공예정으로 추진 중"이라며 "다만 확정측량, 공기지연 등 지역별 사정에 따라 준공 일정이 연장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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