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테마파크 40만 명 방…축제 기획력 대내외 증명 성공
대전문화재단이 대전 0시 축제에서 운영한 패밀리테마파크의 모습. / 대전문화재단 |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 0시 축제 공동주관사로 참여한 대전문화재단이 지난 17일 성황리에 대장정을 마감한 가운데 축제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대전문화재단은 8월 2일부터 대전0시축제 사전행사를 운영하며 축제 분위기를 돋구었으며, 3일부터 17일까지 운영한 패밀리테마파크에 40만 명이 다녀가는 등 흥행을 주도했다.
대전 0시 축제 기간 옛 충남도청 패밀리테마파크 2층에 마련된 캐릭터 전시관의 내부 모습. / 정예준 기자 |
◇ 패밀리테마파크를 통한 기획력 증명
대전문화재단은 패밀리테마파크 내 가족형 체험프로그램을 구성해 이번 축제의 흥행의 선봉장으로 자리매김하며 기획력을 증명했다. 도심속 휴가를 즐기는 숲속체험, 연못체험, 볼풀장과 블랙홀을 형상화한 작품을 통해 과학도시 명성에 맞는 미디어아트를 선보였다.
특히 영실업과 협업으로 진행한 캐릭터랜드와 국립과학관의 체험형 키트를 전시한 꿈씨과학실은 어린이들의 문화와 과학에 대한 욕구를 충족 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전통문화마당과 그래비트랙스, 움직임감지게임프로그램 소방훈련프로그램, 문화예술교육체험프로그램, 아티언스 캠프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영유아 동반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대전 0시 축제 기간 패밀리테마파크 앞에서 진행된 드라마 서커스 공연 모습. / 대전문화재단 |
◇ 지역문화예술인과 함께한 야외무대
야외에서도 대전문화재단의 활약은 빛났다.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우리들공원 야외무대에서는 연극, 국악, 전통춤, 재즈 등 10개 단체의 상설공연이 진행되었고, 원도심 곳곳에서 진행된 244회의 들썩들썩인 대전은 1250여 명의 지역예술인이 출연하며 문화도시 대전의 위상을 드높였다.
대전무형유산인 대전웃다리농악과 들말두레소리 공연, 고전을 재해석한 라이브더빙변사극 ‘사랑손님과 어머니’, 신구 개그맨이 함께한 대전깔깔프로젝트, 우리지역출신 유명힙합가수 쿠기를 비롯한, 비오, 키썸, 행주 등이 출연한 힙합인영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문화향유기회를 제공했다.
대전문화재단이 대전 0시 축제 패밀리테마파크에 루미나리움을 운영했다. 사진은 루미나리움 내부에서 촬영한 작품의 모습. / 정예준 기자 |
◇ 빛의 아쿠아리움 루미나리움
루미나리움은 1992년부터 40여개 국가에서 300만명 이상이 관람한 영국의 예술작품으로, 축구장 절반 크기의 체험형 루미나리움을 설치해 시민들을 맞았다. 스테인드글라스와 같은 환상적인 빛의 세계를 즐긴 시민들은 SNS를 통해 N차방문을 증명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전시는 국내 최초로 야간개장을 진행하며 무료입장을 통해 대전 0시축제를 찾은 많은 관람객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했다.
대전꿈의오케스트라가 지난 3일 예술가의집 누리홀에서 '꿈, 업, 템포'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 정예준 기자 |
◇ 지역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 운영
2024 대전0시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프로그램은 시민대합창이었다. 대전마을합창단원들과 시립합창단, 일반시민들이 모인 2024명의 하모니는 대전0시축제에 방문한 모두를 하나로 만들었다. 대통령상전국합창경연대회 등을 운영하는 합창의 도시이자 일류문화도시의 지역적 특색을 살린 기획 프로그램이라며 찬사를 받았다.
또한 93엑스포 이후 감필라고 행성에서 날아온 꿈씨패밀리를 스토리텔링해 만든 전시와 행성은 꿈돌이를 모르는 세대에게 큰 공감을 안겼고, 빛을 예술로 승화시킨 레이저쇼의 오로라는 입소문을 타며 화제가 되었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난해 단점을 보완했으면 좋겠다는 시장님의 의견에 따라 가족형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40만 명이 다녀갔다"며 "대전0시축제가 세계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기획과 홍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