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 온열질환 두 번째 사망자 발생…예산 거주 40대 외국인 남자
입력: 2024.08.18 14:50 / 수정: 2024.08.18 14:50

온열질환자는 17일까지 175명 집계

논산시가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논산시
논산시가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논산시

[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한 달 이상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 내에서 두 번째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4시 40분 경 감자선별 작업 몸에 이상을 느껴 휴식 중 상태가 악화돼 119에 신고했다.

신고 접수 20분 후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는 환자를 움직여 예산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했고, 14일 오전 8시 20분 중환자실로 전실했으나 18일 오전 4시 사망했다.

도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에 야외에서 작업을 하다 온열진환이 발생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7일 기준 17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당진 34명, 예산 23명, 천안‧서산 각 21명, 아산 20명, 쳥양 12명, 홍성 10명 등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에는 폭염과 열대야로 시간에 관계없이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폭염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불가피하게 실외에서 활동하는 경우, 최대한 햇빛을 피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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