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최장기간 폭염경보 대응에 '총력전'
입력: 2024.08.18 11:07 / 수정: 2024.08.18 11:07

폭염 대응 전담조직 운영·살수차 운영·폭염취약계층 관리 등 펼쳐

세종시가 고운동 가락마을6단지 앞에서 폭염대비 살수차를 운영하고 있다. /세종시
세종시가 고운동 가락마을6단지 앞에서 폭염대비 살수차를 운영하고 있다. /세종시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가 지난달 24일 이후 4주째 유례없는 폭염경보가 이어지면서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폭염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5∼9월 폭염대책기간 관련 부서와 전담조직(TF)을 구성해 특보 발효 시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폭염저감시설(그늘막) 613개와 실내 무더위 쉼터 503곳을 대상으로 자율방재단과 함께 합동 점검을 벌였고 24개 읍면동에서는 예찰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특히 실내 무더위 쉼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식염포도당, 의료용냉각팩, 순간냉각팩, 폭염키트 등 응급구호물품을 비치해 필요한 경우 즉각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생활지원사 등 전담 인력은 맞춤노인돌봄대상자, 독거노인 등 폭염취약계층 1467명에게 전화 등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는 등 전반적인 건강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또 도로 복사열,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주요 도로 5개 노선(70㎞)에 살수차를 운영 중이다.

시는 폭염주의보·경보 발령 시 재난 문자 발송, 전광판·마을 방송 등을 통해 신속하게 폭염 정보를 전달하고 폭염 대응 행동 요령이 담긴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시민을 대상으로 홍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최민호 시장은 "철저하고 즉각적인 폭염 대응과 빈틈없는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통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무더운 시간대에는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야외작업 시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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