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티몬·위메프 피해업체 특별경영자금 1000억 원 융자 지원…19일부터 접수
입력: 2024.08.18 08:26 / 수정: 2024.08.18 08:26
경기도청사 전경./경기도
경기도청사 전경./경기도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도는 최근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로 긴급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을 대상으로 1000억 원 규모의 긴급 특별경영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19일부터 긴급 특별경영자금 융자 신청을 받는다.

‘e커머스피해기업 특별경영자금’ 지원 대상은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중소기업 최대 5억 원, 소상공인 1억 원까지 융자 지원한다. 융자 기간은 중소기업 3년, 소상공인 5년이다. 융자금리는 경기도의 이차보전 지원으로 은행에서 정한 대출금리보다 중소기업 2.0%p, 소상공인 2.5%p 낮게 이용할 수 있다.

도는 ‘e커머스피해기업 특별경영자금’ 등과 함께 하반기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 유동성 공급을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1500억 원을 추가 지원키로 해서 당초 1조 6000억 원이던 자금 규모를 1조 7500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에 확대하는 중소기업육성자금 1500억 원은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원자재, 인건비 및 물품구입비 등 경영활동에 필요한 자금(운전자금)으로, 이번 e커머스피해기업 특별경영자금을 비롯한 추석명절 특별경영자금 등 하반기 긴급 유동성 공급을 위해 규모를 확대해 추가 지원키로 한 것이다.

특히 정부(중소벤처기업부)의 경우 정산 지연액만큼 지원하는 것과 달리 경기도는 피해기업 확인만으로 대출금 한도까지 지원 가능하며, 제출서류도 해당 온라인 플랫폼의 사업자 정보와 미정산내역(화면 캡처 포함)을 첨부한 확약서로 간소화했다.

‘e커머스 특별경영자금’ 신청을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19일부터 경기신보 26개 지점 및 4개 출장소를 방문하거나 G머니 시스템(소상공인의 경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지원 어플)을 통해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허승범 도 경제실장은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의 피해규모가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긴급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적기 자금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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