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영토분쟁 지역도, 쓰레기 버릴 곳도 아니다" [TF 사진관]
입력: 2024.08.16 16:46 / 수정: 2024.08.16 19:20

독도./독자 제공
독도./독자 제공

[더팩트|경기=김동선 기자] 제79주년 광복절 기념으로 독도를 방문한 독자가 16일 <더팩트>에 독도 사진을 보내왔다.

한 컷 한 컷 올라오는 독도는 장쾌하게 가슴에 다가왔다. 대한민국의 막내 독도는 3억 년 뒤에도 저리 늠름하게 한반도의 동쪽을 지키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마지막 사진 한 컷이 가슴을 후벼팠다. 독도에 쓰레기라니…. ‘독도는 영토분쟁 지역’이라는 국방부의 장병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처럼 정신없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

맑은 독도 바다 위에 쓰레기가 떠다니는 모습(원 안)./독자 제공
맑은 독도 바다 위에 쓰레기가 떠다니는 모습(원 안)./독자 제공

독도는 누가 지키는가. 당연히 물리적으로는 늠름한 독도수비대와 대한민국 국군이 지키고 있지만, 그들뿐 아니라 우리 국민 누구라도 ‘내가 지키겠다’고 나설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2006년 4월 25일 "우리 국민에게 독도는 완전한 주권 회복의 상징"이라며 "일본 정부가 잘못을 바로잡을 때까지 국가적 역량과 외교적 자원을 모두 동원해 지킬 것"이라는 ‘독도 명언’을 남겼다.

이제는 일본 정부의 잘못뿐 아니라 우리 스스로 잘못도 바로잡아야 한다. 독도는 영토분쟁 지역도 아니고 쓰레기를 버릴 곳도 아니다. 독도에는 우리 국민의 영혼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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