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한서로・고샘길, 축제・공연이 활발한 보행자 중심 도로 조성
광한서로 공모사업 선정(현황도). /남원시 |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전북도 주관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16일 남원시에 따르면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은 보행자 통행량이 많고,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보행환경 개선지구)를 대상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전체 사업비의 50% 범위에서 도비를 지원하는 전북도 공모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0억 원(도비 10억 원, 시비 10억 원)이며, 사업 기간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이다.
시는 광한서로가 춘향제, 월광포차 등 각종 행사・축제의 주 무대로, 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특색있는 거리 조성이 필요한 지역으로 판단하고, 지난 5월 전북도 공모사업에 신청했다.
이후 민간 전문가와 전북도 관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면심사와 발표・현장평가를 거쳐, 1순위로 선정됐다.
남원시는 공모사업과 별개로 신속하고 속도감있는 사업의 추진을 위해 추경에 실시설계 용역비 1억 원을 우선 편성하고, 2025년도부터 본격적인 공사 착공을 목표로 설계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금번 사업은 광한서로와 함께 광한루원에서 공설시장으로 가는 고샘길 노선도 함께 포함돼 있어 광한루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공설시장으로 방문하도록 보행 루트를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광한루원과 주변 자원(경외상가, 남원다움관, 공설시장 등) 이 연계된 보행자 중심의 특색있는 거리 조성으로 살기좋고 활기찬 남원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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