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투명성·책임성을 높이고, 시민의 신뢰를 강화하는 것이 목적
정읍시는 지난 14일 정책실명제 중점관리 대상 사업 선정을 위한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 정읍시 |
[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는 지난 14일 정책실명제 중점관리 대상 사업 선정을 위한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70건의 사업을 선정했고 16일 밝혔다.
정책실명제는 주요 정책의 결정과 집행 과정에 참여하는 관련자의 실명과 의견을 기록·관리해 이를 시민에게 공개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시민의 신뢰를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에 선정된 정책실명제 대상 사업은 총사업비 1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 5000만 원 이상의 연구용역, 다수 시민과 관련된 자치법규 제·개정 및 폐지, 시민이 직접 신청한 사업 등을 포함한다.
이들 사업은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를 거쳐 중점관리 대상 사업으로 별도 선정되어 관리된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시의 다양한 현안 사항을 심의해 신규 25건과 계속 45건, 총 70개의 안건을 의결했다. 주요 선정 사업으로는 △정읍천 핫플레이스(벽천분수) 조성 사업 △치유의 숲 조성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조성 △서남권 소아외래진료센터 설치사업 등이 포함됐다.
시는 중점관리 대상 사업 목록과 내역을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사업의 추진 상황 역시 매 분기 업데이트해 시민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이 정책실명제 대상사업 선정을 요청할 수 있는 ‘국민신청실명제’ 창구도 시 홈페이지를 통해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접수된 신청서는 심의위원회를 통해 공개 여부가 결정된다.
송금현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 위원장(정읍시 부시장)은 "정책실명제를 통해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해 신뢰받는 시정을 구현하고 책임감 있게 사업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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