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2차 항공방제 마무리…벼 병해충 예방 큰 효과 기대
입력: 2024.08.16 13:44 / 수정: 2024.08.16 13:44

2015년 도입 올해로 10년째, 노동력 부족 해결・영농비 절감 등

임실군이 2차에 걸쳐 추진한 벼 병해충 무인항공 공동방제가 농가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임실군
임실군이 2차에 걸쳐 추진한 벼 병해충 무인항공 공동방제가 농가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임실군

[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이 2차에 걸쳐 추진한 벼 병해충 무인항공 공동방제가 농가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16일 군에 따르면 지난 5월 29일 벼 병해충 공동방제 협의회를 통해 방제약제를 선정하고 단시간 내에 효과적으로 동시 방제가 가능하도록 방제 기간을 설정했다.

1차는 7월 20일부터 29일까지, 2차는 8월 5일부터 14일까지 무인항공 공동방제를 실시했다.

군은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해결 및 농가 영농비 절감 등 병해충 방제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2015년부터 무인 항공방제를 추진해 올해로 10년째 추진하고 있으며, 빠른 시간에 균일한 약제 살포가 가능하고 농약으로부터 농업인들의 건강도 보호할 수 있어 농가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다.

방제 시간은 바람이 적고 고온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자 동틀 무렵부터 10시까지 오전 방제를 원칙으로 하고 오후 방제는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해 마을 대표와 협의하에 오후 5시 이후에 방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관내 농가들로 구성된 5개 방제법인이 공동방제에 참여하고, 총 42대의 드론이 투입돼 방제법인별 각각 관할지역 방제를 담당했다. 군은 방제 전 방제법인 대상 방제역량 강화를 위한 사전교육을 진행해 효율적인 방제요령 및 안전 수칙 준수 등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도록 강조했다.

특히 올해 항공방제는 읍면별 이장회의를 통한 방제계획 수립 및 마을 단위 홍보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폭염 속에도 이른 새벽부터 책임감 있고 꼼꼼한 방제가 이뤄져 농가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번 항공방제로 벼 출수 전 주요 병해충인 도열병, 흰잎마름병, 깨씨무늬병, 혹명나방 등 각종 병해충 예방 및 쌀 생산량 증수와 미질 향상을 위해 2차에는 영양제를 추가 지원하여 방제 효과를 극대화했다.

방제 면적은 1차 2380㏊, 2차 2364㏊ 등 총 4744㏊이며, 총사업비는 10억 원으로 30%는 군에서 30%는 지역농협에서 지원하고 농가는 40%만 부담했다.

심민 군수는 "작년에는 긴 장마로 방제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올해는 날씨가 좋아 적기 항공방제가 가능해 방제 효과가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촌 일손 및 농가 경영비 부담을 덜고 벼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여 농가소득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 군수는 이어 "지속적인 예찰과 지난해 깨씨무늬병 등 병해충이 심했던 논은 출수 후 개별 보완 방제를 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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