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청 전경/부천시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최근 타 지역 원거리에 거주하는 속칭 빌라왕의 가택을 수색해 7000만 원을 징수했다고 16일 밝혔다.

부천시에 따르면 타 지역 거주 빌라왕 김모 씨 등 고액체납자 3명으로부터 체납세 9162만 원을 현장에서 징수했다.

김 씨는 부천에 100여 채, 전국에 900여 채의 빌라를 보유하고 있다. 주민등록상의 주소지는 타 지역 오피스텔로 되어 있으나, 인근 100미터 거리에 가족이 37평형 고급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있었다.

시는 경찰이 입회한 가운데 가택수색 현장에서 재산세(시세) 208건 7136만 2290원을 징수했다. 또한 타 지역 거주 체납자 2명에 대해서도 1880만 원을 가택수색으로 현장에서 징수하고 동산 20점을 압류했다.

부천시 징수과 관계자는 "납부 능력이 충분히 있음에도 고의로 재산은닉을 통해 납세를 회피하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조세정의 구현을 위해 현장 가택수색 등의 방법을 통하여 적극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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