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간 38개 읍·면·동서 323건 접수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달 5일 수지구 상현1동 주민들과 소통간담회를 열어 인사말을 하고 있다./용인시 |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민이 가장 시급히 해결을 원하는 현안은 도로·교통 문제인 것으로 분석됐다.
용인시는 이상일 시장이 지난 5~7월 진행한 주민 소통간담회 건의사항 323건을 분석한 결과 교통과 관련한 사항이 전체 22%인 70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14일 밝혔다.
도로 관련 건의도 16%인 53건에 달했다.
이어 문화·체육36건(11%), 공공건축 23건(7%), 건설 21건(7%), 자치행정 17건(5%), 안전 16건(5%), 복지 15건(5%), 공원 13건(4%) 순이다.
지역별로는 기흥구 144건, 처인구 112건, 수지구 67건이다.
이 시장은 16%에 달하는 53건을 즉시 처리하도록 현장에서 지시했다. 초등학교 앞 방범 폐쇄회로(CC)TV 설치, 상가 밀집 지구 쓰레기 수거 확대, 보도 보수, 버스정류장 온열 의자 설치 등이다.
나머지 79건은 중·단기로 나눠 실행계획을 세우도록 했고, 148건은 예산 확보가 가능한지 검토하도록 했다.
43건(13%)은 당장 처리가 불가능하다고 솔직히 답했다고 한다.
이 시장은 5월 1일 기흥구 신갈동을 시작으로 지난달 31일 처인구 동부동에 이르기까지 3개 구 38개 읍‧면‧동을 모두 방문해 주민 소통간담회를 했다.
이 시장은 이 기간 주민 686명의 주민과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 시장은 "시민들과 대화하는 시간이 참으로 의미가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각 지역의 사정을 보다 소상히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여러 방식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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