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육우·젖소 사육 농가 소 4만 6184마리 대상
최근 경기 안성의 한 축산 농가에서 럼피스킨병이 발병됨에 따라 14일 천안시 공무원들이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소 사육 밀집 지역을 소독하고 있다. /천안시 |
[더팩트ㅣ천안=박월복 기자] 경기 안성의 한 축산 농가에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발병됨에 따라 충남 천안시가 방역 조치 강화에 나섰다.
천안시는 럼피스킨병 확산을 막고자 오는 18일까지 한·육우, 젖소 사육 농가가 기르는 소 4만 6184마리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50마리 이상 소를 사육하는 농가는 자가 접종을, 50마리 미만의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 등이 접종을 지원한다.
시는 럼피스킨의 주요 전파 요인인 모기 등 흡혈 곤충에 대한 농장과 주변 방제·소독을 위해 서북구보건소 전용 차량을 동원해 집중 방제하고, 안성시 인접 지역인 성환읍 등 농장 및 주변 도로에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축산 농가별로도 축사 소독과 방제 등 차단 방역에 힘을 쏟도록 집중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농가가 백신 접종, 농장 내·외부 소독, 해충방제, 방역복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도·홍보할 계획이다.
이종봉 천안시 축산과장은 "농가 스스로 농장 내 웅덩이와 같은 서식지 제거 등 흡혈 곤충에 대한 방제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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