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과수 탄저병 대비 방제 현장지도 강화
입력: 2024.08.14 15:35 / 수정: 2024.08.14 15:35

과수원 안팎 감염 우려 있는 잔재물 제거 당부

해남군청 전경./해남군
해남군청 전경./해남군

[더팩트 l 해남=오중일 기자] 전남 해남군은 14일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서 주요 과수에서 탄저병 발생과 확산 우려가 높아져 집중 방제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탄저병은 단감·사과·배·포도 등 주요 과수 대부분에 발생하는 병해로 빗물이나 바람을 타고 확산된다. 탄저병에 걸린 과일 표면에는 탄저 반점이 생겨 상품성이 낮아지고 과수 전체의 생산량 감소와 품질저하 등이 발생한다.

올해는 평년에 비해 기온과 강수량이 높고 일조량이 적어 병 발생 및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탄저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전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병 발생 전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예방 차원의 방제를 실시하며 계통이 다른 약제를 교차로 사용해야 한다.

또한 과원 내 통풍과 채광을 개선하고 감염된 과실과 가지를 신속히 제거하는 것은 물론 내외부 감염우려가 있는 잔재물도 깨끗이 치워야 한다.

해남군 관계자는 "과수 농가에서는 주기적인 예찰과 방제를 해 주시길 바란다"며 "군 농업기술센터에서도 과수 탄저병 예찰 및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해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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