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활성화 위해 첫 번째 대책은 ‘먹거리 개발’
남해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 모습./남해군 |
[더팩트ㅣ남해=이경구 기자] 경남 남해군은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기존 남해 전통시장을 문화관광형 시장인 '남해 보물섬 시장'으로 육성 발전시키는 방안이 제시됐다고 14일 밝혔다.
용역 보고회에서 남해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첫 번째로 제시된 대책은 '먹거리 개발'이었다. 최근 트렌드에 비추어 볼 때 우수한 품질의 남해군 특산물을 활용해 남해 전통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을 판매해야 오프라인 시장으로서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밖에 시설 현대화, 문화예술 연계, 시장 홍보사업, 상인 교육사업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특히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창생플랫폼'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돼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최종 용역 보고서를 발표한 최현호 순천향대 교수는 "남해 전통시장에서만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특화된 콘텐츠가 새롭게 자리 잡게 함으로써 비교우위를 갖춰야 한다"며 "젊은 관광객들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분식이나 간식 등의 새로운 먹거리를 개발하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다"고 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남해 전통시장의 지속적인 시설 개선은 물론 친절 의식을 높여가야 한다"며 " 남해 고유의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전통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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