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신‧신선균‧이교덕 애국지사 유족 방문
박범인 금산군수(왼쪽)가 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지역 내 독립유공자 유족 가정을 방문해 위문하고 있다. /금산군 |
[더팩트ㅣ금산=이정석 기자] 박범인 금산군수는 13일 79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의 공헌과 고귀한 희생의 의미를 기리고자 지역 내 독립유공자 유족을 위문했다.
이번 위문 대상은 김상신 애국지사의 외손자 송기태 금산군광복회장, 신선균 애국지사의 손자 신세철 씨, 이교덕 애국지사의 아들 이대선 씨 등 3명이다. 박 군수는 이들에게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숭고한 희생과 감사에 존경을 표했다.
이날 개인 일정으로 찾지 못한 위문 대상자인 김부대 애국지사의 아들 김영준 씨, 이재선 애국지사 손자 이강태 씨에 대한 위문은 군 관계자가 다른 일정을 잡아 진행할 예정이다.
김상신 애국지사는 1907년 호남의병장 이석용의 의진에서 활약하고 1911년에서 1912년까지 군자금 모금 활동 중 체포돼 징역 10년형 옥고를 치르고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 신선균 애국지사는 1919년 4월 2일 황해도 평산에서 독립만세 시위에 참여한 일로 징역 1년형 옥고를 치렀고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이교덕 애국지사는 경북 영주 대동상점 경영에 참여해 만주지역 독립운동기지 건설을 위한 활동으로 체포돼 3개월 옥고를 치렀고 2008년 대통령 표창이 추서됐다. 김부대 애국지사는 1928년 전주공립농업학교 재학 중 민족 모멸적 언동에 항의해 동맹휴학에 나섰으며 2021년 대통령 표창이 추서됐다. 이재선 애국지사는 1919년 3월 27일 옥천군 이원 장날에 독립만세를 외치며 시위에 참여해 징역 5년형 옥고를 치렀고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
박범인 군수는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인생의 가장 빛나는 시기에 자신의 전부를 조국에 바치신 독립유공자와 유족님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독립유공자의 공훈에 보답하고 유족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산군은 매년 3·1절, 광복절, 순국선열의 달 등에 독립유공자 유족을 위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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