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개장 이래 8년 6개월 만에 거창군민 품으로
거창군 에콜리안 조기 인수 협약식 모습./거창군 |
[더팩트ㅣ거창=이경구 기자] 경남 거창군은 13일 올림픽파크텔에서 구인모 거창군수,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 7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에콜리안 거창 친환경 대중 골프장 조기 인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지난해 8월 ‘새정부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과 ‘기능조정부문 혁신계획’에 따라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하던 에콜리안 골프장을 지방자치단체에 이관하는 조기 인수 사전 의향 조사에 거창군이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체결하게 됐다.
에콜리안 친환경 대중 골프장은 귀족 스포츠로 인식됐던 골프 스포츠의 대중화를 목표로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투자해 폐관, 쓰레기매립장, 폐군사격장 등 유휴 부지를 활용해 조성한 9홀 규모의 골프장이다.
가조면 석강리에 조성된 에콜리안 거창 골프장은 거창군이 부지를, 공단이 시설을 조성해 2036년까지 운영권을 갖고 투자금을 회수하는 조건으로 거창군에 기부채납 했으며 2016년에 개장해 현재까지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거창군은 2025년부터 에콜리안 거창군 골프장의 관리·운영권을 인수해 직접 운영하며 운영 수익금을 통해 공단의 미회수 투자금을 6년에 걸쳐 분활 상환할 예정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에콜리안 골프장을 거창군의 공공 스포츠 복지시설로 완전하게 가져오게 됐다"며 "조례 제정과 운영 조직 마련 등의 행정 절차를 잘 마무리해 공공 스포츠 복지시설로 잘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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