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남 전남도 도민안전실장(가운데)이 올해 폭염 피해 및 대처 상황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무안=홍정열 기자

[더팩트 | 무안=홍정열 기자] 전남도가 폭염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12일 기준 올해 폭염누적일수는 40일을 윗돌았고, 도내 온열질환자는 281명으로 집계됐다.

분석 결과 60대 이상 고령자와 야외 활동이 잦은 남성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농업인, 현장 근로자 순이며 실외 작업장과 논밭 등 야외에서 주로 발생했다.

이에 전남도는 폭염에 취약한 고령 영농인, 현장 근로자를 중점 관리하고 있다.

또한 영농인과 근로자의 낮 시간대 야외 작업 활동을 자제시키고, 폭염예방수칙, 근무시간 조정 등 권고조치 이행 여부도 집중 점검했다.

가축과 수산 피해는 120농가 14만 9000마리, 3어가 27만 9000마리로 집계됐다. 이중 고온에 취약한 닭, 오리 등 가금류와 넙치 등의 피해가 컸다.

전남도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분야별로 예산을 지원했다. 또 폭염저감시설 설치, 취약계층 지원에 21억 원을 투입했다.

여기에 가축 수산 피해 예방을 위해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축사지붕 열 차단재, 폐사체 처리기 등에 82억 원을 지원했다.

이밖에 축사냉방시설 설치 농가 보험료 감면을 위해 농업재해 보험제도도 개선했다.

전남도는 가축과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을 매년 지원하고 있으며, 양식 재해보험은 전국 최저 자부담율(어업인 10%)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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