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내수면어업 경쟁력 강화할 것"
입력: 2024.08.13 16:46 / 수정: 2024.08.13 16:46

충남도, 내수면 발전 미래정책 포럼 개최…스마트 양식장 전환 등 지원 강화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3일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4 내수면 발전 미래정책 포럼에서 내수면 어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충남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3일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4 내수면 발전 미래정책 포럼'에서 내수면 어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충남도

[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미래 식량가치 창출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내수면어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13일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4 내수면 발전 미래정책 포럼’에서 "내수면어업은 전체 어업 대비 생산량은 1% 수준이지만 생산금액은 6%를 차지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잠재력이 높은 만큼 저는 내수면 분야를 하나의 산업이자 중요한 먹거리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도내 내수면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하천 499곳 2694㎞, 호소 8곳 1만 6006㏊, 저수지 898곳 7528㏊로 집계됐으며, 하천의 경우 전국 3949곳(3만 37㎞) 중 4위에 달하는 12.6%를 차지하고 있다.

전업어가구(호)는 2020년 농림어업총조사 기준 246호로 전국 2872호의 8.6%(6위) 수준이다. 이들이 생산한 수산물은 2719톤 275억 원으로 전남 1만 5298톤, 전북 7372톤, 경기 4291톤, 경남 3971톤에 이어 5위이며, 전국 생산량(4만 2879톤 6847억 원)의 6.3% 규모이다.

김 지사는 "충남은 중부권 젖줄인 금강과 국내 최대의 어항(魚缸)인 예당호와 탑정호가 있고, 민물고기 전국 생산량 5위를 기록할 정도로 풍부한 내수면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도 내수면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5억 원을 투입, 스마트양식장 전환 등 22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내수면 분야 예산 105억 원은 2021년 62억 원과 비교하면 대폭 확대된 것으로, 도는 소비자가 원하는 내수면 수산식품 개발에 정책적 관심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포럼은 충남 내수면어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새로운 정책 발굴을 목적으로 어업인 및 전문가들과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은 김 지사를 비롯해 내수면 어업인, 해양수산부 공무원, 시군 공무원,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 △수산인과의 대화 △정책 발표 △전문가 발표 △종합토론 등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이번 포럼이 내수면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미래먹거리인 내수면산업의 활로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어업인분들도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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