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이응카드 발급 2일 만에 1만 1000건 신청…27.5% 달성
입력: 2024.08.12 15:56 / 수정: 2024.08.12 15:56

남궁호 시 교통국장 기자간담회…시민의 높은 관심 확인
70세 이상 이응카드 발급 등 제도개선…10만 발급 목표


남궁호 세종시 교통국장이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김형중 기자
남궁호 세종시 교통국장이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가 2만 원으로 5만 원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대중교통 이용촉진형 월정액권 이응카드 발급신청을 개시한 지 이틀 만에 카드발급 신청 건수가 1만1000건을 넘어서 목표대비 27.5%를 달성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남궁호 세종시 교통국장은 12일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응패스카드발급 상황과 향후 보완 사항에 대해 밝혔다.

남궁 국장은 "지난 8일부터 탈 수록 혜택을 보는 대중교통 이응패스 카드를 이응앱 등 온라인 신청과 찾아가는 카드발급 서비스를 통한 오프라인 신청을 접수한 결과 이틀간 발급을 신청한 건수가 1만 1000건을 넘어섰다"며 "이는 신한카드가 오는 9월 10일 이응패스가 시행되기 이전 발급 목표를 인구 대비 10% 수준인 4만 장으로 잡았던 것에 비하면 2일 만에 27.5%에 해당하는 수치가 발급신청을 마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원할하게 활성화하기 위해 10만 건 정도의 카드가 발급돼 이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준비하갰다"고 강조했다.

이응패스는 월 2만 원으로 최대 5만 원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최민호 시장의 시책사업이다.

카드를 구입하면 세종시 내 간선급행버스(BRT), 시내버스, 이응버스와 두루타 등 수요응답형버스, 마을버스, 어울링 등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청소년·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무료로 구입할 수 있다.

대전·청주·천안·공주·계룡 등 세종시 인근 지역의 버스 이용도 가능하다. 서비스 개시일은 다음 달 10일이다.

남궁 국장은 노인과 학생의 신청이 저조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르신의 경우 카드 발급, 앱 드록 신청 3단계 절차를 밟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 불편해하는 어르신들이 많다"며 "은행 시행사와 협의해 카드 신청만 하면 사용 시 불편함이 없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카드 충전 방식과 혜택을 상세히 설명한 뒤 "읍면동 직원과 시청 대중교통팀이 (문제점 보완을 위해) 노력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이틀간의 접수 과정을 통해 확인한 시민의 궁금증과 애로사항에 대한 대응 방안을 일선 읍면동에 신속히 전파하고, 민원 현장에서의 발 빠른 대처를 위해 본청·읍면동 간 핫라인도 구축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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