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군수 "차산업 발전과 제2부흥기 위해 최선"
보성군은 지난 10일 ‘차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전남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보성군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보성군 |
[더팩트 l 보성=오중일 기자] 전남 보성군은 ‘차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문금주 더불어민주당(고흥·보성·장흥·강진) 의원실, 전남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지난 10일 보성군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정책토론회에는 김철우 보성군수를 비롯해 문금주 국회의원, 이진우 전남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 김경열 보성군의회 의장, 이동현·김재철 전남도의원, 고흥·보성·장흥·강진 4개군 차산업 및 차문화 종사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조기정 보성차문화연구회 회장이 '차산업법 일부 개정을 위한 제안'에 대한 발제를 했고, 이주현 경상대 한국차문화학과 강사, 이현정 이한영차문화원장, 이경희 고흥분청문화박물관 해설사, 최준용 보향다원 부장이 패널로 참석해 토론을 진행했다.
이들은 학생 대상 다례 등 차문화 교육과 유기농 녹차 학교 급식 정책 등을 통해 청소년의 건강을 지키고 지속가능한 차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토론은 △차산업법의 개정과 차산업 발전을 위한 법령안 제안 △청소년을 위한 차문화 교육의 필요성 △차산업과 차문화 정책을 추진하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역할 분담 △한국차의 세계화를 위한 차산업법 개정과 발전 방향 등 구체적 해결 방안을 심도 깊게 다뤘다.
문금주 국회의원은 "건강을 즐겁게 챙기자는 '헬시플레저'(건강(health)과 기쁨(pleasure)의 합성어) 추세에 힘입어 차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제정된 차산업법을 돌아보고 청소년들이 다례문화 교육을 받음으로써 자연스럽게 차를 즐겨 찾는 식습관을 길러서 더욱 건강해지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보성 차산업이 발전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차산업법 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대한민국 차산업의 발전과 제2부흥기를 위해 함께 모인 만큼 우리 전통과 문화를 지키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발걸음에 녹차수도 보성군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미 제정된 차산업법이 국민의 생활 속으로 더욱 깊숙이 스며들 수 있도록 토론회 이외에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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