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새벽빛장애인야학 살리기 12일 모금 시작
입력: 2024.08.12 14:45 / 수정: 2024.08.12 14:45

'단 한 번, 만 원의 기부' 슬로건…시민단체 참여 첫 모델

수원시자원봉사센터 등이 진행하는 수원새벽빛장애인야학 살리기 모금 홍보물./수원자원봉사센터
수원시자원봉사센터 등이 진행하는 수원새벽빛장애인야학 살리기 모금 홍보물./수원자원봉사센터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수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수원경실련)과 수원FC, 수원시자원봉사센터가 함께 하는 수원새벽빛장애인야학 살리기 모금활동이 12일부터 시작됐다.

수원경실련은 경기도에 모금등록 승인 절차를 마치고 이날 기부 사이트에 공고가 개시됐다고 밝혔다. 슬로건은 '단 한 번, 만 원의 기부'다.

시민단체가 장애인 야학을 위해 모금에 나서는 것은 전국에서 첫 번째 사례다.

수원경실련과 수원자원봉사센터는 수원FC 선수들이 참여한 홍보 영상과 포스터를 공동주택 엘리베이터와 공공기관 누리집, 행정복지센터 등에 게재해 시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앞서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6월 권선구 오목천동에 있는 수원새벽빛장애인야학이 이전할 공간에 인테리어와 집기류 등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 실사를 했다.

'2024 나눔문화 프로젝트' 전략형 사업으로 반영하기 위해서였다.

수원경실련도 시민단체 차원에서 모금에 나서겠다며 힘을 보탰다. 수원FC는 홍보를 돕겠다고 했다.

'기부금품의 모집·사용 및 기부문화 활성화에 관한 법률(제5조 1항)'에 따라 기부금품을 모집할 수 없는 수원자원봉사센터의 기능적 한계를 수원경실련 등이 보완하기로 한 것이다.

수원자원봉사센터는 지난달 11일 이런 내용으로 수원경실련, 수원FC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경실련과 수원시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상연 수원경실련 공동대표는 "현실적으로 공간이 비좁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원새벽빛장애인야학 돕기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소수 약자인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평생교육권 확보를 위해 시민의 기부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런 나눔문화 프로젝트가 수원시정에 좋은 사례로 남아 우리사회가 보다 포근하고 따뜻해졌으면 싶다"고 덧붙였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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