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5일…박순철·손지훈·유승백·이승재 작가, 독립운동가 현대미술로 재해석한 작품 공개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은 1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미술관 로비에서 경기미술창고 특별전시 ‘대한독립’을 선보인다고 밝혔다./경기도 |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은 광복 79주년을 기념해 1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미술관 로비에서 경기미술창고 특별전시 ‘대한독립’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3개 기관은 광복절을 맞아 일제강점기 한반도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를 현대미술로 재해석해 특별한 전시를 마련했다. 독립운동가를 소재로 제작된 작품은 역사에 기록된 피상적인 독립운동가가 아닌 현재 우리와 함께 기억하고 살아 숨 쉬는 인물들로 담아냈다.
박순철 작가는 전통 수묵 기법의 절제되고 함축적인 표현으로 독립운동가를 현대적 시각으로 표현했다. 손지훈 작가는 디지털 페인팅과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해 독립운동가들이 해방 이후 각자 휴식을 찾아 즐기는 모습을 젊은 감각으로 담아냈다. 유승백 작가는 그라피티 아트 장르를 활용한 스프레이 기법으로 색감이 주는 생명력을 흑백사진과 결합해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추상적으로 표현했다. 이승재 작가는 일러스트 기법으로 광복을 밤-새벽-아침의 시간대로 구성해 한반도에 찾아온 광복을 표현했다.
팝업 부스 형식의 전시 공간은 황태훈 건축가(우보건축사사무소)의 공간 디자인으로 광복절 태극기 형상을 모티브로 태극기의 ‘건, 곤, 감, 리’ 등 4명의 작가별 공간으로 구성됐다.
독립운동가 사진 자료를 활용한 AI 이미지 생성 기술은 독립운동가를 역사적 인물이 아닌 현실적 인물로 인식시키고자 마련됐다. 흑백사진으로만 기억되었던 독립운동가들을 AI 기술로 복원해 현재를 살아가는 정신적 인물로 재구성했다.
경기미술창고 815 광복절 특별전시 ‘대한독립’은 경기도미술관 로비에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