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화성 동탄 지하화 구간에 들어서는 상부공원 조감도./화성시 |
[더팩트ㅣ화성=조수현 기자] 경기 화성시는 경부고속도로 화성 동탄 지하화 구간의 지상 공간을 랜드마크 공원(상부공원)으로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경부고속도로 곡선 구간인 동탄 분기점과 기흥 동탄 나들목 4.7㎞ 구간을 곧게 펴는 직선화 사업 과정에서 동탄을 통과하는 1.2㎞ 구간을 지하화하는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상층 공간을 활용해 상부공원을 조성된다.
이 공원은 축구장 12배 면적(8만 7005㎡)에 달하는 규모로, 고속도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는 국내 첫 사례이이자 고속도로로 분리됐던 지역 생활권을 하나로 잇는 대표 사례가 된다.
상부공원은 연장 1.2㎞, 폭원 92∼105m 규모의 선형공원으로, 광역환승센터가 위치하는 동탄역 광장을 중심으로 5개 구역으로 나뉜다.
시는 공원에 보타닉 에비뉴를 비롯해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테마별 특화 정원과 특색있는 도심형 숲을 조성하고, 가족 피크닉부터 대규모 축제까지 할 수 있는 넓은 잔디마당과 공원 조망이 가능한 조형물인 대형 문과 전망대도 함께 설치할 예정이다.
또 ‘보타닉가든 화성’의 전시온실이 들어서는 여울공원과 연결하는 등 동탄역을 품은 차별화한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구간 상층 공간에 상부공원과 동탄1·2신도시 연결도로가 들어서고, 공원 하부에는 경부고속도로 동탄 터널이, 동탄 터널 하부에는 동탄 광역환승센터와 SRT, GTX 철로가 위치하게 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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