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광장에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다. /독립기념관 |
[더팩트ㅣ천안=박월복 기자]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은 오는 15일 열기로 했던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하지 않는다고 12일 밝혔다.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오는 15일 오전 겨레의집에서 독립운동가 후손과 경축식 참가를 희망하는 100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경축식이 열릴 예정이었다.
독립기념관은 1987년 8월 15일 독립기념관 개관 이후 매년 정부차원의 경축식이나 자치단체와 연계한 경축식을 개최해왔다.
하지만 지난 8일 김형석 신임관장이 취임하면서 경축식이 취소됐다. 독립기념관에서 광복절 경축식이 열리지 않는 것은 개관 이래 처음이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정부가 주최하는 광복절 경축식에 관장이 초대되면서 부득이하게 취소했다"며 "기관장이 없는 상황에서 경축식을 개최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경축식은 취소됐지만 공군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 에어쇼’, '한얼국악예술단 타악 퍼포먼스’등 경축 문화행사는 다채롭게 펼쳐진다고 전했다.
아울러 제79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오는 14일 수요일 독립기념관 밝은누리관에서 자료공개 행사를 개최해 소장 중인 자료 9점도 추가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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