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자원회수시설 증설 사업자에 태영건설 선정
입력: 2024.08.12 11:33 / 수정: 2024.08.12 15:53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기대
전망대·짚라인·암벽등반장 등 주민편의시설 마련


광명시 가학동 자원회수시설 조감도./광명시
광명시 가학동 자원회수시설 조감도./광명시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는 가학동 자원회수시설 증설 사업자로 ‘태영건설’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자원회수시설은 가학동 일대 1만 7598㎡ 부지에 하루 380톤 규모의 생활폐기물 처리가 가능하도록 소각시설을 증설하며,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28년 완공 예정이다. 소각시설 외에도 전망대, 짚라인, 그린루프, 환경체험관, 암벽 등반장 등 주민편의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광명시에 따르면 현재 운영하는 자원회수시설은 광명시·서울 구로구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1999년 준공, 25년째 운영 중이다. 일일 300톤을 소각하고 있으나 시설 노후화, 생활 쓰레기 발생량 증가, 2026년 수도권매립지 직매립 금지에 따른 대응을 위해 2021년부터 타당성 조사 등 증설을 추진해 왔다.

시는 자원회수시설 증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21년 한국환경공단과 협약을 체결했으며, 한국환경공단이 지난해 12월 입찰공고와 올해 7월 기본설계 적격 심의 및 가격평가를 통해 태영건설을 최종 선정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대규모 건설사업에 지역 업체가 선정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대된다"며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 자원회수시설은 소각 폐열을 지역난방공급회사에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33억 원의 이익을 거둬 시 재정에 기여하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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