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료 앞둔 조사기한 연장
10월 합동 추념식 개최
평화문학상 등 사업 전국화
지난달 27일 여순사건 유족·관련 단체 등이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과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무안=홍정열 기자 |
[더팩트 | 무안=홍정열 기자] 전남도가 여순사건의 진상규명과 온전한 명예회복을 위해 위령사업 등을 준비한다.
전남도는 여순사건 특별법 시행 3년째인 올해 명백한 진상규명을 위해 특별법 개정, 희생자 유족 결정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27일에는 신정훈(더불어민주당) 국회 행정안전위원장과 여순사건 유족·관련 단체 간담회에서 여순사건 특별법의 신속한 개정을 건의했다.
또한 10월 만료되는 진상규명 조사와 자료 수집 및 분석 기한 연장도 요청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는 여순사건 조사 법적 기한 연장과 중앙위 차원의 신속한 희생자 유족 결정 협조를 요구했다.
전남도는 특히 여순사건 특별법 시행령 개정으로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 결정 사건 희생자와 관련해 지난 6월부터 진화위 통보 758명에 대한 직권 결정을 추진 중이다.
고령인 유족을 위해선 현재 9%대인 희생자 최종 결정 심사율을 올해 연말 약 20%까지 끌어 올릴 방침이다.
10월 19일에는 보성군 공설운동장에서 유족·정부 인사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6주기 합동추념식도 개최한다.
여수·순천 10·19평화문학상은 9월 공모작 심사 후, 10월 합동추념식 추모 기간에 시상할 예정이다.
김차진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장은 "전남도는 신속한 희생자 결정을 위해 올해 연 누계 5000건의 사실조사 목표 달성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며 "올바른 여순사건의 전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전국화 사업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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