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기차 화재 피해 주민 위한 의료방역대책반 가동
입력: 2024.08.12 10:28 / 수정: 2024.08.12 10:28

피해자 의료지원, 감염병 예방 활동, 심리지원 사업, 식음료 관리 수행
45인승 이동 상담실, 스트레스 검사 및 트라우마 심층 상


마음안심버스 운영(이동 상담실) 안내문/인천시
마음안심버스 운영(이동 상담실) 안내문/인천시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시는 최근 서구 청라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관련,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의료방역대책반’을 긴급 가동했다고 12일 밝혔다.

의료방역대책반은 주민들의 의료지원, 감염병 예방 활동, 정신 건강 심리지원, 식음료 관리의 총 4개 팀으로 구성돼 운영된다.

해당 아파트 단지 내 현장진료소를 설치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환자 상담 및 약 처방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매일 임시대피소에서 분무 방역을 실시하며,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물과 방역물품(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 특별 대책반을 구성해 피해자 식료품과 식음료 공급업체 위생점검 등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으며, 24시간 상담 서비스(인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 운영,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등을 통해 심리지원을 제공한다.

시는 전기차 화재 피해 주민들의 마음 돌봄과 트라우마 회복을 위해 마음안심버스를 긴급 투입해 심지지원을 제공한다.

마음안심버스는 재난 등으로 정서적 피해를 입은 시민에게 즉각적인 심리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제작된 이동 상담실이다.

마음안심버스는 화재와 관련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 검사과 트라우마 상담, 필요시 심리 프로그램과 지속 상담 기관을 연계해 지원한다.

또 우울, 불안 등 정서적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64만 원 상당의 전문심리상담 바우처를 제공하는 ‘전 국민 마음투자 사업’을 연계 추진한다.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면 보건소에서 최종 대상자를 선정하고, 바우처 카드를 발급받아 원하는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현재 인천시의 서비스 제공기관은 24곳이며,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기관은 군·구별 보건소에 등록 신청하면 된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의료방역대책반 운영을 통해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마음의 충격을 겪는 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평범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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