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첫 국제 규격 아이스링크 건립 확정…신갈1지구 지식산업센터 조성
입력: 2024.08.12 09:13 / 수정: 2024.08.12 09:13

사업 시행자 아이스링크 운영…공공기여금 315억 원 납부

용인시 첫 아이스링크장이 들어설 신갈1지구 지식산업센터 조감도./용인시
용인시 첫 아이스링크장이 들어설 신갈1지구 지식산업센터 조감도./용인시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 기흥구 ‘신갈1지구 지식산업센터’ 부지에 국제 규격의 아이스링크장이 들어선다.

아이스링크장은 조성은 용인시 처음이다.

용인시는 지식산업센터 사업 시행자가 아이스링크장을 지어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며 12일 이같이 밝혔다.

아이스링크장은 연면적 8400㎡에 관람석 300석과 의무실, 편의시설 등을 갖춘 국제 규격(30m·60m)으로 지어진다.

애초 지식산업센터 시행자는 아이스링크장과 운영지원금 110억 원을 용인시에 기부하로 했으나 아이스링크장을 직접 운영하는 대신 315억 원의 공공기여금을 납부하는 것으로 지난 2월 시와 합의했다.

아이스링크장이 건립되는 ‘신갈1지구 지구단위계획’ 대상지는 폐공장과 창고 등이 난립해 환경정비 필요성이 높았던 곳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지구단위계획을 바꾸고 민간사업자를 모집해 지하 3층~지상 27층, 연면적 16만 5000여㎡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용인시는 앞으로 시행자와 협의해 아이스링크장 이용료를 인근 지역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하고, 용인시민에게는 입장료를 50% 할인하도록 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또 용인시민을 위한 동계스포츠 강습, 지역 내 학생들을 위한 단체 수업 프로그램 운영, 용인시 동계스포츠 등록선수와 동호회 대관 우선 배정 등을 유도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공기여금은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기반 시설 설치에 활용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아이스링크장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적자와 재정 손실 우려해 사업자의 제안을 수용했다"며 "서비스 품질 향상과 활용의 폭을 넓혀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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