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고독사 예방 추진단 |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수원시는 ‘고독사 예방 추진단’을 꾸려 고독사 예방·관리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추진단은 김인배 복지여성국장을 단장으로 돌봄정책과·복지정책과 등 11개 과, 4개 구 보건소 등이 참여하며, 4개 구 사회복지과, 44개 동 행정복지센터, 복지관, 정신건강지원센터 등은 지원단으로 꾸려졌다.
추진단은 ‘고립과 고독 예방 체계 구축’·‘시민이 참여하는 상호돌봄 사회 구현’을 목표로 △고독사 위험자 발굴 및 위험 정도 판단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연결 강화 △생애주기별 서비스 연계·지원 △고독사 예방 관리정책 기반 구축 등 4개 전략, 45개 과제를 추진한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인적 안전망 등을 활용한 고독사 위험군 발굴 △지역 주민 간 연결을 촉진하는 지역공동체 공간 조성 △생애주기별 통합돌봄 지원 △청년 위험군을 위한 정서 및 취업 지원 △고독사 예방 법·제도 개선 및 인식 강화 등이 있다.
앞서 수원시정연구원이 2월 시민패널 1305명을 대상으로 한 ‘수원시민의 외로움, 사회적 고립에 관한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사회적 고립 취약 집단은 남성, 노년층, 1인 가구였다. 응답자 가운데 39.2%는 외로움을 느끼고, 6.2%는 사회적으로 고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2024년 고독사 예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6~7월 중장년 취약계층 고독사위험군 430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 발굴 조사를 했고, △IoT(사물인터넷) 기반 안부 확인 서비스 ‘새빛 안부똑똑’ △수원새빛돌봄 식사 지원 서비스 △새빛 관계망 프로그램 △사망자를 예우하고, 지역 주민의 빠른 일상회복을 돕는 고독사 유품정리 지원 사업을 벌인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은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라며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고독사 예방 활동을 하려면 각 부서 사업을 유기적으로 촘촘하게 연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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