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별내~서울 잠실 20분대…별내선 10일 개통
입력: 2024.08.09 16:09 / 수정: 2024.08.09 16:09

경기도 9일 개통식과 시승식…김동연 "도가 직접 시공한 경기북부 최초 철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암사~별내) 공식 운행을 하루 앞둔 9일 개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암사~별내) 공식 운행을 하루 앞둔 9일 개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경기도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남양주시 별내역과 서울 암사역을 잇는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암사~별내)이 공식 운행을 하루 앞둔 9일 개통식과 시승식을 가졌다.

별내선은 별내역에서 10일 오전 5시 32분 첫차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별내선(암사~별내)은 기존 8호선 서울 강동구 암사역에서 시작해 남양주 별내역까지 총 6개 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12.9㎞의 노선이다.

6개 역은 암사역사공원, 장자호수공원, 구리, 동구릉, 다산, 별내역이다. 별내선은 수도권 통합요금제의 적용을 받는다.

시·종점간 소요시간은 19분으로 평균 40.7㎞/h 속도로 운행한다. 개통 후 별내선과 8호선은 기존보다 9편성 늘어난 29편성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별내선을 타면 별내에서 잠실까지 이동 시간이 45분에서 27분으로 준다. 2차례 환승하는 불편도 해소된다.

별내선은 별내역(경춘선), 구리역(경의중앙선)이 환승역사이며, 기존 8호선은 천호역(5호선), 잠실역(2호선), 석촌역(9호선), 가락시장역(3호선), 복정역(수인분당선)에서 갈아탈 수 있다.

별내선을 건설하는데는 총 1조 380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구리, 남양주 구간은 경기도, 강동구 구간은 서울시가 맡아 공사를 진행했다.

별내선은 하남선에 이어 경기도가 직접 사업주체가 돼 발주부터 공사까지 도맡아 추진한 두 번째 광역철도다. 2005년 수도권동북부 지역 광역교통개선대책에서 제시돼 2007년 12월 제1차 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에서 광역철도로 확정됐다.

경기도는 행정절차 등을 거쳐 2015년 9월 착공, 9년여 만에 완공했다. 이날 오후 2시 별내역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지역 국회의원, 주민 등이 참석했다.

김동연 도지사는 "별내선은 경기도가 직접 건설하고 시행한 경기북부 최초의 지하철 사업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서 "구리와 남양주, 경기동북부의 교통 숨통이 확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9월 경기북부대개발 비전 발표 후 1년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국지도 98호선 남양주 오남~수동, 파주 적성~연천 두일 등 확포장 도로 2곳과 별내선 철도 1개를 개통했다"며 "앞으로도 경기북부 지하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도는 강동 하남 남양주선, 도봉선과 옥정선 등을 추진 중이다. 고양과 은평 서부선도 순차적으로 개통한다는 목표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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