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자협회에서도 제명된 사람…직원들 핍박 전력 있어"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경기 고양 을)가 9일 대전시의회에서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 정예준 기자 |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한준호 의원(경기 고양 을)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향해 평가가 끝난 사람이라고 비꼬았다.
한 의원은 9일 대전시의회에서 당원과의 간담회를 갖고 "그 사람은 굉장히 극우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이고 MBC 직원들을 핍박을 했던 사람"이라며 "이미 그 사람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서의 평가는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 MBC 사장을 지내던 시기에도 부당 전보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구성원들 90%에게 적당하지 않은 인물이라고 지적받은 사람"이라며 "MBC 기자협회에서도 제명된 사람"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과 관련해 헌법재판관 구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경기 고양 을)가 9일 대전시의회에서 당원간담회를 가진 가운데 한 어린이에게 꽃다발을 선물받고 있다. / 정예준 기자 |
한 의원은 "헌재는 이미 기울어져있고 보수성향이 훨씬 많다"며 "헌재에서 탄핵안이 기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핵 소추안에 적시돼 있는 이진숙의 잘못들과 본인 제척 사유가 있음에도 MBC 방문진 이사를 의결 강행한 점 등 이런 것들은 기록에 남아 있고 팩트 아니냐"며 "이런 것들을 국민들께 알리고 방송통신위원회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저희 계속 싸워나가는 일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준호 의원은 대전지역 공약으로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 △대전교도소 이전 및 개발 △원도심 재생 활성화 등의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약속했다.
tfcc2024@tf.co.kr